칠레 페소화, 경제관료 집단 사퇴로 급등…정권교체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칠레 페소화가 경제 부처 수장들의 사퇴로 상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로드리고 발데스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믹코 재무차관, 루이스 펠리페 세스페데스 경제부 장관이 사임했다며 대선 여론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도우파야당연합 대선후보인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란 기대로 페소화가 뛰었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페소 환율은 전장 대비 6.37페소(1.01%) 내린 624.70페소를 기록했다. 달러-페소 환율 하락은 페소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신문은 이번 경제관료 집단 사퇴가 오는 11월 치러질 대선과 총선에서 중도좌파여당연합을 대표할 후보인 알레한드로 기지예르 상원의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의 당선은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에 대한 칠레인들의 환멸을 의미한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집권해 온 좌파 세력에 대한 지지 철회를 시사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칠레는 피녜라 전 대통령의 집권기에 5%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바첼레트 대통령 취임 이후 2%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달 칠레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고, 무디스는 최근 칠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지난 2년간 재무부를 이끌어온 발데스 장관은 좌파 연립 정부 구성원들과의 정책 철학 차이를 들며 사임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칠레 기업 안데스 철강의 철광석 채굴사업 계획이 환경보호를 이유로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한 것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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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달러-페소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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