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증시 오름세 과대포장…약달러가 보여주는 환상"
  • 일시 : 2017-09-01 15:32:53
  • WSJ "美증시 오름세 과대포장…약달러가 보여주는 환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화 약세로 미국 증시의 오름세가 과대 포장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미국인이 아니라면 달러화가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며 잘못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달러화 움직임은 저금리나 경제 성장, 기업 실적 개선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S&P 지수를 역외에서 바라보면 이를 깨달을 수 있다면서 S&P 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올해 3.7% 올랐는데 도쿄증시의 대표 지수인 토픽스 지수는 5.9% 뛰었다고 말했다.

    신문은 유럽에서 바라보면 미국 증시의 오름세가 더 실망스럽다며 유로화 기준으로 S&P 지수는 2.8% 낮아졌고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5.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문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미국 기업의 주가가 올해 평균 13% 뛰었다며 MSCI 미국 제외 선진국 지수 상승률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50% 밑도는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5.9%에 그쳤다며 달러화 약세가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신문은 해외 매출 비중별로 종목을 다섯 개 그룹으로 분류해 살펴보면 약달러의 위력이 더 분명해진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의 상승률은 15%로 집계된 반면 가장 작은 그룹의 상승률은 2%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개별 종목을 통해서도 달러화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며 미국 매출이 없는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주가는 올해 133%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으로 엑손모빌과 같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의 주가가 떨어졌는데도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이 15% 뛴 것을 주시해야 한다는 게 신문의 주장이다.

    신문은 또 해외 매출이 가장 적은 그룹은 대형 유틸리티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S&P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는데도 2% 상승했다며 달러화의 향후 동향이 중시의 최대 변수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지만 달러화는 올해 단기간에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추가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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