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北 6차 핵실험 강행…불확실성 고조(재송)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여파로 이번 주(4~8일)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북미 긴장이 다시 커질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3일 오후 12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 인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진앙은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이다.
기상청은 에너지가 4차 핵실험보다 11.8배, 5차 핵실험 때보다 5∼6배 컸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후 성명에서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주 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반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쉬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이 얼마나 깊고, 길게 반응할 지가 중요하다.
북한이 정권 창건 기념일(9.9) 전후로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은 나왔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핵실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핵실험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한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레드라인을 넘었는지 해석이 분분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북한 리스크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표면적인 반응은 줄어들고 있었지만, 잠재 위험으로 항상 의식하고 있었던 만큼 사안의 전개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오카산증권은 지난 1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저위험 통화로 인식되는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본이 북한 리스크 영향권에 놓여있어 위험이 심각해지면 엔화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북한 핵실험 후폭풍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경우 시장의 관심은 ECB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달 상황을 점검하고 10월, 늦으면 12월에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G는 "ECB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이번 주에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많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5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서고 7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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