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北 핵실험에 엔고 가속화 경계…美 향방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시장이 북한 핵실험으로 엔화 강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도발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적극적으로 엔화를 매도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의 사이토 유지 외환 부장은 시장이 북한 핵실험을 대체로 냉정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달러-엔이 일시 109엔 정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환율이 108엔대까지 밀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4일 달러-엔 환율은 109.40엔대에서 아시아 장을 출발한 후 오전 8시 17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0.44엔(0.40%) 낮은 109.7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북한이 미국 괌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문제로 인해 가뜩이나 시장 심리가 엔화 매수·달러 매도로 기울기 쉬운 상황에서 북미 긴장마저 높아지면 리스크 회피성 엔화 매수에 박차가 가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도카이도쿄증권의 사노 가즈히코 선임 채권 전략가는 주 초반 일본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노 전략가는 시장의 반응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져 채권 금리가 저하되면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일본은행이 어려운 대응을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다이와증권의 가베야 히로카즈 글로벌 전략가는 "향후 상황은 트럼프 정권에 달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