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은행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엄격히 실시"
  • 일시 : 2017-09-04 08:38:27
  • 진웅섭 "은행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엄격히 실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은행들이 엄격한 기준으로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외환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미국의 반응과 북한 대응 수위에 따라 한반도 긴장 수위가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상황은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및 미국 금리 인상 등 외환 부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자금의 유출입 동향, 은행 외화 유동성 상황, 외화차입 여건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이날 오후 시중은행 부행장급을 긴급 소집해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외화 유동성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은행들은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고 비상대응계획 재점검 등 외환 건전성 관리에 철저히 나서야 한다"며 "이상 징후 발생 시 미리 준비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 원장은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도발을 틈타 가계부채 등 다른 잠재 위험요인들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에서 美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럽에서도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내외 금융시장 변수가 북한리스크와 맞물려 가계부채 등 금융부문의 주요 위험요인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와의 공조도 강화해 달라"며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 상황에 대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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