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北핵실험, 단기 위험회피 촉발…달러·엔 강세"
  • 일시 : 2017-09-04 09:13:22
  • 씨티 "北핵실험, 단기 위험회피 촉발…달러·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금융 시장에서 위험회피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일 것이라며 엔-원 환율이 상승하고 외환 거래량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고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움직임은 긴장이 빠르게 해소되는 데 따라 단기에 끝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핵실험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나 북한 정권이 몰락할 가능성이 커지지 않으면 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시장 움직임은 단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외환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움직임이 이미 잦아들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109.20엔을 밑돌았던 달러-엔 환율은 이내 109.80엔선 위로 올라서며 110엔선에 다가섰다.

    씨티그룹은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하기 때문에 추가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은 예견된 사항이라며 전개가 예상보다 빠르지만 이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씨티그룹은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은 방위력과 억지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핵실험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유엔 제재에 동참하도록 촉구할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대북 에너지 수출을 제한할 수 있지만 완전한 금수 조치일지 확신할 순 없다며 추가 제재로 북한 정권의 입장이 바뀔지도 불분명하다고 씨티그룹은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지 않으면 더 군사화된 북아시아 환경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이르면 이달 한반도에 배치된 뒤 중국은 조용히 한국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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