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충격 24시간내 진정될 것…허리케인發 강달러 더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북한 핵실험보다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더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하비에 따른 피해가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아닌 강세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과거 미사일 발사 등으로 북한 리스크가 고조돼도 엔화 강세가 수일 내 진정된 점을 지적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시장 참가자들은 북한도, 미국도 직접 행동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도 24시간 내 시장 경계심이 잦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시장이 오히려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 하비 피해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하비 피해 복구 비용이 1천8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2005년 태풍 카트리타 피해액(1천100억 달러)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실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는 엔화 강세·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반드시 그렇다고도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하비에 따른 피해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가져올 수 있는 이유는 미국 재정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미국 의회는 여름 휴회기를 마치고 5일 새 회기에 돌입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과 예산안 승인이 이뤄지지 못하면 정부 폐쇄(셧다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이는 달러에 짐이 돼 왔다.
하지만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 민주당이 휴전하고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미쓰비시도쿄UFJ는 이와 같은 이유로 달러-엔 환율이 이번 주 112엔대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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