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위안화 절상 속도 조절해야…너무 가팔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빠르게 오름세를 보이자 위안화 절상 속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위안화가 너무 강하게 혹은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것은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만큼이나 위험하다"며 "중국이 위안화 절상 속도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안화는 전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6.5370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날까지 위안화는 7거래일 연속 절상됐다.
신문은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은 "달러화 약세에 주로 기인했으"며 "여전히 불안한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완전히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 절하가 자본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위안화 절상을 반가워할 수 있지만,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도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신문은 우려했다.
우선, 만약 북한의 핵위기로 고조된 지정학적 불안으로 위안화가 '안전자산(safe haven)' 통화로 간주된 것이라면 이는 대규모 투기적 단기자금 유입을 촉발해 중국의 자산 버블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세는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줘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위안화 절상을 반길 수 없는 이유다.
세 번째 실물 경제가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세를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문은 "위험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축적되면 가파른 위안화 절상은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신문은 중국은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양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위안화 절상 기대를 억눌러야 한다"며 "비이성적 투기를 억제하고, 투명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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