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北리스크 선제대응 신중…저가매수 레벨 고민>
  • 일시 : 2017-09-06 10:54:30
  • <서울환시, 北리스크 선제대응 신중…저가매수 레벨 고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저가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

    환시참가자들은 6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달러화가 튀어 오를 수 있어 1,120원대는 저가매수 레벨이라고 봤다.

    하지만 북한 리스크가 해소 국면으로 돌아서는 순간 달러화 상승분이 고스란히 롱스톱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매수 레벨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20원대에서 달러화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어 북한 리스크를 고려하면 저점매수에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면 급격히 환율이 빠지면서 롱스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도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롱플레이를 하거나, 북한 도발 이후 리스크 해소 국면에서 달러화가 하락할 때 롱스톱에 편승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북한 리스크는 과거에도 돌발 변수로 인식됐다.

    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잠시 충격을 받은 후 다시 되돌아온 학습효과를 수차례 경험한 바 있다.

    이에 서울환시는 선제 대응보다 후속 대응이 안전하다는 판단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과거의 학습효과를 고려하면 달러화 1,13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룸(여유분)이 1,140.00~1,150.00원 정도라고 봤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엔이나 주식 순매도 등을 보고 달러를 샀다가도 추가적인 큰 이슈가 아니면 1,140원선까지 치고 올라가기는 힘든 장세"라며 "북한 도발에 기대 적극적인 롱플레이를 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기념일 추가 도발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포지션플레이를 제한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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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금리, 환율이 각각 북한 리스크를 받아들이는 수준이 다르지만 약 2주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볼 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ECB의 긴축기조가 불거지면 유로 강세, 달러 약세가 나타날 수 있고, 9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달러화가 급등할 여지도 있어 신중하게 대응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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