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 통제서 '완승'…"7.0위안·3조달러 지켜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및 외환 관리에서 완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평가했다.
자본유출을 차단하고,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위안화의 계속된 강세는 위안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완전히 돌아섰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두 가지 주요 심리적 지지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하나는 위안화가 달러당 7.0위안 아래로 하락하지 않도록 방어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를 밑돌지 않도록 유지한 것이다.
작년 말 위안화가 달러당 6.95위안을 넘어서고, 올해 1월 말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를 약간 밑돌면서 두 숫자는 인민은행이 방어해야 할 주요 지지선이 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일제히 위안화가 달러당 7.0위안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를 밑돌 경우 위안화 절하 추세가 가팔라져 자본유출 악화로 중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3조810억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8월에도 외환보유액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도 올해 들어 미 달러화에 6%가량 올라 작년 절하율 6.5%를 대부분 만회했다.
맥쿼리증권의 래리 후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하 기대에 맞선 중국의 전투는 자본유출에 대한 전투에서처럼 성공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위안화가 절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위안화 가치가 올해 말 달러당 6.5위안까지 오르고, 1년 내에는 달러당 6.4위안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은행의 류 지안 애널리스트도 위안화에 대한 시장 심리가 몇 달 전과 비교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 매우 깊이 뿌리박혀 있던 위안화 절하 심리가 거의 사라졌다"라며 이에 따라 자본유출 압력이 완화되고, 금융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자본 유출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보고서에서 위안화 가치와 외환보유액이 안전선 내로 들어옴에 따라 중국이 개인들의 외화 매입 규제를 몇 달 내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CICC는 또 자본유출세가 순자본유입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역내 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즈호 증권의 션지안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과도한 절상을 우려할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당국의) 자본유출 통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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