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변화 국면…"연말 1.12달러까지 추락할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독보적인 강세를 보여온 유로화가 변화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ECB) 금융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향후 유로화 매도·달러 매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반 년간 유로화는 ECB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힘입어 달러 대비 14%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유로-달러는 1.20달러를 2년 반 만에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투기세력의 유로 매수 포지션은 6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유로 금리가 달러 금리보다 낮아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금리차 만큼의 비용이 드는 '네거티브 캐리' 상태라며, 포지션 해소에 다른 유로 매도 수요도 그만큼 쌓여있다고 6일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외환 전략가는 연내 나올 ECB의 자산매입 관련 계획은 정책 조정 그 이상의 수준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기대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야마모토 전략가는 이 여파로 유로화가 반락해 "연말 유로-달러가 1.1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ICE 달러 지수는 92로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트럼프 정권 혼란과 북한 문제에 발목잡혀 양호한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달러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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