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 속 ECB 관망…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타고 1,120원대 후반으로 밀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 밀린 1,129.00원에 거래됐다.
북한 핵실험 파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우려에도 달러-원 환율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흐름이 순매수로 전환된 분위기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관망하면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7.00~1,13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네고가 없고, 달러-위안화(CNH) 환율이 빠진 것도 달러-원에 영향을 줬다"며 "그러나 북한 이슈가 있어서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의 하단이 지지받으면서 1,120원대 후반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주식이 좋고,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며 "위안화와 호주 달러가 움직였어도 크게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 1,130원 선 위에서는 팽팽했는데, 커스터디 물량 등으로 내려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1,129원대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붙는다면 재차 1,130원 위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이 매도 우위에 있지만, ECB를 앞두고 레인지 흐름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5.40원 내린 1,130.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면서 1,131.80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달러화는 주식 관련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 1,129원대로 밀려 내려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엔 밀린 109.0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19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8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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