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억弗 주무르는 KIC 차기 수장 누가 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됨에 따라 차기 KIC 수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전문성과 공공적 마인드를 갖춘 관료 출신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부터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부(國富)를 더욱 키울 수 있는 금융전문가가 적합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KIC는 은성수 사장이 퇴임한 직후 곧바로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KIC 규정에 따르면 사장 선임을 위해서는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서,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사추위는 운영위원회에 속한 민간위원 4명과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가 각각 추천한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사추위가 정한 일정에 따라 지원서를 받고, 이후 서류심사를 통해 6명의 후보자를 걸러낸 뒤 면접에서 최종 3명의 후보를 추린다.
사추위가 정한 최종후보를 기재부에 추천하면 기재부 장관이 대통령에 임명, 제청한다.
정부 관계자는 "사추위가 구성되고 공모절차를 거치더라도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빨리 진행돼도 올해 연말이나 돼야 후임 사장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옛 관료 출신과 학계를 거친 정치권 인사 등이다.
우선 언급되는 인사는 최희남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다.
최 이사는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을 거친 정통 국제금융 관료로 세계은행(WB) 이사를 거쳐 작년 11월부터 2년 임기의 IMF 이사를 맡고 있다.
홍종학 전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홍 전 의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책 부본부장,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에서 활약했다.
그간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굵직한 금융권 인사 하마평에 줄곧 오르내렸다.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김성진 전 조달청장의 이름도 나온다.
전북 김제 출신의 김 전 조달청장은 행시 19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경제협력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등을 지냈다.
그동안 KIC 사장은 관료 출신과 금융전문가들이 고루 맡아 왔다.
수은 행장으로 옮기는 은성수 사장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을 거쳐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를 지낸 바 있다.
세계은행 수석 금융 스페셜리스트를 지냈던 안홍철씨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 회장을 역임한 최홍석씨, 경제관료와 한화손해보험 부회장을 지낸 진영욱씨 등이 그동안 KIC 수장 역할을 해 왔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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