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환영'·자본유출 '제한'… 中의 이중전략>
  • 일시 : 2017-09-07 14:08:53
  • <외국인투자 '환영'·자본유출 '제한'… 中의 이중전략>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는 환영하고, 중국으로부터의 자본유출은 제한하는 중국 정부의 이중적인 정책은 모순적이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징 율리히 JP모건체이스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은 표면적으로는 상반돼 보이는 중국 정부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인과 중국 역외 직접투자(ODI) 규제는 중국의 경제 목표에 부합하는 일관적인 정책 방향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를 통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율리히 부회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이 이중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자본 흐름의 관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줄어드는 자본유입과 늘어나는 자본유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해법이라는 것이다.

    율리히 부회장에 따르면 중국의 FDI와 ODI는 상반되는 추세다.

    재작년 중국의 ODI는 FDI를 최초로 따라잡고 지난해 1천830억 달러(약 206조5천억 원) 수준으로 오르며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이는 지난해 FDI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율리히 부회장은 중국의 임금 상승과 고급 노동력 부족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대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우호적인 대우를 제공하는 것도 해외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끊는 데 한몫했다는 것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중국 자본의 해외 유출과 해외 인수합병(M&A)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제외한 해외투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금지당하거나 제한당한다.

    올해 1~7월 금융 부문을 제외한 중국의 ODI는 전년 대비 44.3% 급감했다.

    율리히 부회장은 중국 정부의 자본유출 규제는 중국의 외환 보유액 증가, 유동성 안정화, 위안화 강세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역내 유동성 안정과 위안화 강세는 투자자 심리를 개선됐다.

    율리히 부회장은 중국 정부가 자본 흐름 분야에선 이중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일관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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