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후반에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로-달러 환율이 1.2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이 달러-원 환율에도 하락 재료로 반영될 것으로 봤다.
ECB가 통화정책과 관련해 기존 방침을 유지했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비둘기파적으로 발언하지도 않아, 시장은 여전히 테이퍼링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달러화 약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말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매도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40원) 대비 1.4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2.00~1,13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뒤 1,120원대 중반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화 강세 및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이 반영될 것이다. ECB 회의 내용을 보면 테이퍼링을 시사한 것은 아니지만 유로화 강세에 대한 조치가 언급되지 않으면서 시장 매수세가 오히려 유로화 쪽으로 기울었다. 글로벌 달러 약세 반영하며 달러-원도 아래 쪽이 더 열려있지만 급하게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다면 쭉 빠질 수 있지만 주말 군사적 도발 우려가 크다. 1,127원대면 북한 이슈 이후 최저 환율에 가깝다. 그 밑으로 크게 내려가기는 힘들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25.00~1,134.00원
◇ B은행 과장
ECB가 특별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게 테이퍼링 기대를 높였다. 유로화는 좀 더 강세를 보일 것이다. 유로화 강세에 더해 달러화 약세 재료들도 많다 정치적인 불안 이슈도 계속되고 허리케인 피해가 막대하다. 현재 달러화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이 영향으로 하락한다고 본다. 다만 다른 통화 대비 달러-원의 하락폭은 북한 리스크 때문에 제한될 수 밖에 없다. 1,120원 대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당국 경계도 있다. 주말이 고비다. 주말에 북한의 도발이 없다면 달러-원 환율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1,124.00~1,130.00원
◇ C은행 과장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 이슈도 주말에 추가 도발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현재는 시간이 지나며 잠잠해지고 있다. ECB가 테이퍼링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테이퍼링은 어떻게든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있고 허리케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글로벌 달러는 계속 약세 추세다. 북한 리스크가 아니었으면 달러-원 환율은 하단이 지지되지 않고 레벨이 훨씬 낮았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2.00~1,132.00원
by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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