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위안화 강세론자, 계속될 때 즐겨라"
위안화 강세 요인, 오래 지속하긴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최근 몇 달간 예상과 달리 달러화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를 끌어올린 요인들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시장은 다시 위안화 약세와 그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여파에 대해 걱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위안화를 떠받쳤던 요인들이 조만간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9%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는 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 성장세가 위안화를 떠받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또 당국의 자본통제는 위안화를 떠받치는 데 단기적인 '도움(boon)'은 됐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 개방에 '골칫거리(bane)'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중국 역내 자금을 단순히 이동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은 투기적 자산 버블을 양산하거나 혹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FT는 따라서 "달러가 반등하거나 내부적 압력이 끓어오르면 결국 당국은 위안화가 떨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고는 경제를 구조조정하는 힘든 일을 밀고 나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렇게 되면 당국은 "자본 흐름을 더 자유롭게 내버려두든가 아니면 이를 통제하고, 통화가치를 절하시키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당장 중국이 금융 자유화에서 퇴보하면서 약간 더 안정을 유지하게 됐지만, 억눌려진 압력이 결국 풀어지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T는 따라서 "위안화 강세론자들은 누릴 수 있을 때 올해의 랠리를 즐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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