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 하단 지지력을 바탕으로 이종통화를 통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의 북한 관련 발언 등 대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에 따라 북한 측의 대응이 주목됐다. 하지만 초안보다는 제재 강도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돼 급등 재료로는 약한 상황이다.
외부적으로는 플로리다를 지나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가 사그라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90원) 대비 1.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4.00~1,13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상황에서 북한에서 다른 도발 가능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어 쉽게 안정되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대북 제재 결의안 내용상으로는 어느 정도 양보한 면이 있었고 외부적으로 미국 허리케인이 지나가면서 주식 시장이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으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하락 재료도 있다. 최근 1,120원대만 가면 역내외 결제 등 매수 세력이 대기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오프'와 상관없이 하방 경직은 나타날 것이다. 1,120원 선 저가 인식이 공고하고 하단은 외환 당국 경계가 있다.
예상 레인지: 1,128.00~1,133.00원
◇ B은행 차장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은 지속될 걸로 본다. 안보리 이슈도 어제 다 정해진 것이라 내용상으로 특별한 것이 없다. 북한 반응이 중요한데 이에 반발해서 추가적 도발을 한다면 다시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면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 역내 수급상으론 네고 물량이 많다. 달러-엔이 109엔대로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달러-원은 잘 하락하지 않았다. 이종통화를 이용한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
현재 달러-원 상승 재료가 펀더멘털 요소라기보다 지정학적 리스크라 결국 해소될 경우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다. 허리케인 '어마' 핑계로 올해 추가적인 미국 금리 인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인식도 강해지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26.00~1,134.00원
◇ C은행 대리
북한 리스크는 아무래도 완화된 것으로 보이고 뉴욕 금융시장에서도 관련 심리가 반영됐다. 안보리 대북 제재안은 결국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밤 글로벌 달러는 강세로 가서 달러-원 환율도 하방 지지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에 위안화 픽싱 발표 전후로 달러-원도 동조화되고 있어 글로벌 통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역내외 실수요 대기도 많아 달러-원 환율이 한쪽으로 쏠리진 않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4.00~1,131.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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