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인민은행 고문 "위안화, 금융거래 활용 촉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위안화가 지난 10년간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지 못한 데는 글로벌 금융거래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활용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 인민은행 고문이었던 리 양 중국 사회과학원 선임 연구원은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당국은) 무역과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본시장과 금융거래에서 위안화의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그동안 무역과 투자에서 위안화의 활용을 촉진해왔지만, 금융거래에서의 위안화 활용을 독려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위안화의 국제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경 간 위안화 결제시스템이 외환결제시스템과 분리돼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이는 "불편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9년부터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역외 위안화 시장을 개설해 위안화의 활용을 독려해왔다.
그러나 위안화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7월 기준 1.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리 연구원은 "위안화 국제화 과정이 지난 2년간 후퇴해왔다"라며 "위안화의 국제화와 자본계정 개방, 환율 자유화 등은 모두 중국 금융시장 발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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