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외은發 거래절벽…가격은 소폭 하락
  • 일시 : 2017-09-18 16:58:54
  • FX스와프, 외은發 거래절벽…가격은 소폭 하락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 시장이 거래 절벽에 직면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외국계 은행들이 로컬(국내) 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매도·원화 매수(sell&buy) 주체였던 외국계 은행들이 원화를 받기 꺼리며 비드(원화 매수 주문)를 내지 않으며 벌어진 일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10원 내린 마이너스(-) 7.00원, 6개월물도 0.10원 밀린 -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았다. 각각 -1.05원과 -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단기물도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하루짜리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 모두 파(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전체적으로 FX 스와프 가격이 눌리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았다.

    A시중은행 스와프 딜러는 "영·미계와 유럽계 은행이 매우 타이트하게 하고 있다"며 "아시아 은행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외은 본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있지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B은행 스와프 딜러도 "외은이 원화를 받지 않으면서 포지션 거래가 성립되지 않고 있다"며 "가격이 움직여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가 2,400을 넘고 채권 금리와 달러-원 환율도 안정적인데, 유독 스와프에서만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조달 기능을 하는 FX 스와프는 결국 한국물 채권 수급 및 금리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며 "보름째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가만히 놔두지만 말고, 당국이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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