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유로화 강세, 펀드자금 유입이 핵심은 아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올해 유로화가 강세였던 배경 중 하나는 투자펀드로 몰려든 자금이라는 설명도 나오지만, 이는 핵심 동력이 아니라고 UBS가 27일(현지시각) 분석했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대해 11.7% 급등했다. 이는 통화 가치로 국가 간 금리 차이를 가늠하는 기존의 풀잇법과 배치되는 현상이다.
최소 지난 몇 년간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금리가 높은 지역의 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굴렸다. 하지만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간 금리 차이를 고려한다면 유로화가 달러화보다 강세를 띠는 것은 이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기 힘들다는 게 UBS의 분석이다.
UBS는 한편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기조와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축소)이 곧 시작된다는 전망으로 펀드에 다시 돈이 몰리면서 유로화 가치가 뛰었다는 설명도 있다"며 이 또한 몇 가지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말 이후 유로존이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한편에서는 포트폴리오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이 있었다. 달리 말하면, 대규모 자금이 펀드로 유입될 경우 이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뜻인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UBS의 판단이다.
UBS는 또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펀드 자금 유출입은 특정 통화의 오르내림을 이끌지 않았다며 "오히려 통화 움직임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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