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국경절 연휴 앞두고 급락 전환…이유는>
  • 일시 : 2017-09-28 13:49:53
  • <위안화, 국경절 연휴 앞두고 급락 전환…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위안화가 역내외에서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급락세로 전환됐다.

    위안화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과 국경절 연휴를 앞둔 달러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43분 현재 달러-위안은 역외에서 전장 뉴욕대비 0.0245위안(0.37%) 오른 6.6614위안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0.37%가량 절하됐다.

    위안화가 역외에서 달러당 6.66위안대까지 절하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는 지난 8일 달러당 6.4387위안까지 가파르게 오른 뒤 3주 만에 3.5%가량 떨어졌다.

    이날 시장에서는 위안화가 가파르게 하락하자 국유은행이 달러당 6.65위안 근처에서 달러를 일부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내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도 오후 1시 30분 경 6.6572위안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 마감가 대비 위안화 가치가 0.33% 떨어진 수준이다.

    위안화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달러화 강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0.992에서 이날 93.562까지 치솟았다.

    해당 기간 달러화 가치는 3%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화는 북한발 리스크가 소멸하고, 위험회피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불을 댕겼다.

    연준 위원들이 오는 10월부터 매달 100억 달러씩 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동시에, 올해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물가 부진을 이유로 연준이 연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 다소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연준은 기존 전망을 고수해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올해 가파르게 올랐던 위안화는 달러 강세 압력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중국은 오는 1일부터 국경절 연휴에 돌입해 은행권의 달러 수요가 높아진 것도 위안화 절하 압력을 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중순 예정된 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위안화가 안정되길 바랄 것이라는 점에서 위안화 약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것으로 점쳐왔다. 올해 들어 위안화가 달러화에 5% 이상 절상됐기 때문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4% 올린 6.628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11일보다 위안화 가치가 2%가량 절하된 수준이다.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트레이더들이 예상한 수준보다 더 낮아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는 이날 위안화가 달러당 6.6393위안에 고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마감가 환율은 달러당 6.6350위안을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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