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포스트 연휴 상승 후 반락…北이벤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10일~13일) 서울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 흐름을 반영해 1,14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소폭 올리겠으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다.
대북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달러 강세 재료가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의 환율보고서를 앞둔데다 대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롱스톱 가능성도 크다.
한 주 넘게 지속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달러화 움직임은 1,140원대 초반에서 후반 사이를 등락하는 데 그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6일(현지시간) 1,14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5.40원) 대비 0.10원 오른 셈이다.
◇북한만 조용하다면…이벤트 해소 후 반락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연휴 이후 시장이 열리는 첫 거래일에 북한 관련 리스크를 주시하면서 오버나잇 롱포지션을 쌓아둔 상황이다.
북한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둔 가운데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어 핵·경제 건설 병진 노선의 지속적인 추진을 결의했다. 핵·경제 병진 노선의 지속적인 추진을 내세운 만큼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닷새 동안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들도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하단이 지지되는 상황에서 실제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다만 북한 관련 우려가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지나갈 경우 1,140원대 초반이나 1,130원대 후반으로 반락할 수 있다.
◇미 세제개편안 통과…하단 지지 요인
연휴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달러 강세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이 통과되면서 '트럼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재차 강해진만큼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하원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4조1천억달러(4천700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9표, 반대 20
6표로 가결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의장으로 고려되고 있는 캐빈 워시 등이 상당한 매파라는 우려도 강하다.
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관련 우려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국무회의에 참석 후 종교계 방문을 위해 성균관으로 이동한다. 이후 벤처기업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11일부터 16일까지는 주요 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떠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을 내놓고 기재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및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한은은 10일 지난달 21일 열린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하고 11일 9월 말 외화 보유액을 발표한다.
미국 경제 지표와 연설 일정도 예정됐다. 10일에는 9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공개된다.
11일에는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또 8월 미국 채용공고가 나오고, 12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연준 위원 중에는 제롬 파웰 연준 이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됐다.
13일에는 9월 CPI와 근원소비자물가, 9월 소매판매,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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