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선거전 스타트…피어오르는 엔高 시나리오>
  • 일시 : 2017-10-10 15:24:06
  • <日 중의원 선거전 스타트…피어오르는 엔高 시나리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중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전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엔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피어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아베 신조 총리가 연임하고, 이에 따라 엔화 약세·주가 강세를 지향해 온 아베노믹스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현재 시장의 메인 시나리오다.

    아베 총리의 최대 대항마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도 일본은행 완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급격한 엔화 강세가 진행될 것이라는 경계심은 희미해진 상태다.

    '희망의 당'을 이끄는 고이케 도쿄도 지사는 지난 6일 한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의 방향성에 대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선거에서 희망의 당이 승리하면 일본은행 완화 노선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지만 이와 같은 리스크가 크게 후퇴한 셈이다.

    다만 신문은 선거 결과에 따라 엔화 약세 트렌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자민당이 과반수(233석)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우려했다.

    9월 독일 선거처럼 어느 정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일본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에 일시적으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즈호은행은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베 1강 체제에 대한 의문이 당내에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금융완화 노선 자체에 큰 변화는 없다고 해도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나 출구 전략 제시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문은 아베 총리의 연임이 결정될 경우 엔화 약세·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될 수 있어서다.

    아오조라은행은 미국 경제 호조를 배경으로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미국 채권 금리가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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