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FOMC 의사록 롱스톱 재료…시장 선반영"
  • 일시 : 2017-10-12 08:35:05
  • 서울환시 "FOMC 의사록 롱스톱 재료…시장 선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강한 매파적 신호를 읽지 못했다며 이번 의사록이 롱스톱 재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12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을 1개월물은 1,132.25원에 최종 호가되면서 하락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5.20원) 대비 2.65원 내린 셈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위원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나오는 경제 지표를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에 주목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대칭적 목표인 2%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일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확인한 셈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7% 반영했다.

    외환딜러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만큼, 이번 의사록에서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물가 상승률 관련 언급 등 오히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 측면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롱포지션이 추가로 정리될 경우 1,120원대 후반까지도 저점을 열어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번 의사록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강한 매파는 아니었고, 이에 따라 기존 롱포지션이 정리됐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재 80%대까지 반영된 만큼 일방적인 달러 강세도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9월 FOMC 의사록은 예상했던 그대로라서 의사록 메시지만으로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라 해석하긴 어렵다"며 "물론 대부분 위원이 올해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으나 일부 위원들은 2%의 물가 상승률을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이 허리케인 등 여파로 일시적인 것인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의사록 재료 소화 후 위안화와 유로화 강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소폭 레벨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연준이 어느 정도 매파적일 것이라는 건 이미 예상이 됐기 때문에 관련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이 외에 글로벌 상황을 봐도 카탈루냐의 독립선언 절차 중단 등에 따른 유로화 상승, 위안화 강세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중반에 다시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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