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방향성 상실…연준 의장 결정·ECB 회의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지난 23일 한때 114엔대를 회복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총선 승리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면서 다시 113엔대로 내려앉았다.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9엔(0.08%) 오른 113.51엔에 거래됐다. 23일 오후 5시 도쿄 환시에서 기록한 113.77엔에 비해서는 0.26엔 낮다. 달러-엔은 한때 장중 113.25엔까지 하락했다.
아베 총리의 총선 승리로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추가 완화는 어려우리라는 예상에 환율이 상승(엔화 약세)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총선 재료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와 달러-엔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 연방준비제도 의장 인선과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이익 확정 성격의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연준 의장 선택과 관련해 "매우 매우 임박했다(very, very close)"고 밝혔다.
도쿄에 소재한 한 은행 관계자는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될지 전망은 분분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이 추측을 근거로 매매에 나서진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0.05%) 상승한 1.1755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19엔(0.14%) 오른 133.45엔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환시에서 뉴질랜드달러는 정부의 중앙은행법 재검토 방침에 급락했다.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36달러(0.52%) 내린 0.6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외신들은 뉴질랜드 정부가 중앙은행 책무에 고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고용 창출에 좀 더 정책적 무게를 두도록 해 통화정책이 완화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차기 정부의 중앙은행법 재검토로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역할이 환율 제어와 외국인 주택용 부동산 매입 규제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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