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ASEAN+3 국채, 적격담보 인정 지속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기획재정부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ㆍ중국ㆍ일본) 국채 등 우량채권이 적격담보채권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건일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25일 기재부와 금융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아시아적격담보포럼(APCF)'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APCF를 통한 역내 자본시장의 육성과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APCF는 ASEAN+3 역내 우량채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적격담보로 인정받도록 해 역내 금융안정과 자금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포럼이다.
황 차관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역내 자본시장이 발전해 왔지만, 아직 우리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PCF를 통해 ASEAN+3 국채 등 우량채권이 적격담보라는 인식이 역내외에 확산할 경우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 거래 활성화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역내 자본 흐름의 안정성이 제고되면서 역내 금융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적격담보 풀 확대로 국제금융체제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레포거래와 적격담보(레포거래시 담보로 제공되는 신용도와 수용도가 높은 우량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레포거래는 단기 자본조달을 위해 채권을 담보로 제공(매도)하고 만기 시 자금을 상환하면서 담보증권을 회수(환매수)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매매를 일컫는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적격담보 기준은 레포시장이 발달한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아시아의 우량채권은 소외되고 있다.
ASEAN+3가 발행한 채권 중 글로벌 적격담보로 인정받는 채권은 일본 정부채뿐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ASEAN+3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역내 레포시장의 적격담보기준 검토'를 제안해 신규 금융협력 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금융기구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역내 레포시장 활성화와 적격담보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APCF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제고되고 역내 금융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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