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6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투자심리가 리스크온을 보여 달러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딜러들은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는 등 수급에서 계속 밀리는 분위기로 1,125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7.3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7.90원) 대비 0.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3.00~1,131.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별다른 이슈 없이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NDF에서 상승하더라도 수급으로 계속 밀리는 분위다. 최근 들어 달러-원 환율이 대외변수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주식·채권시장처럼 외국인 자금 유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의 영향이 가장 크다. 수출업체도 북한 리스크가 희석된 이후로 1,130원대만 돼도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 대기 중이던 결제수요가 1,125원대에서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움직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23.00~1,130.00원
◇ B은행 차장
실수요 중심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할 것 같다. ECB에 대한 경계심으로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글로벌달러 약세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강세라고 판단할 수 있어 숏장으로 볼 수도 없다. 1,120원 초반만 돼도 당국이 개입할 명분이 충분하다. 네고보다는 주식시장의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화결제수요가 나온다면 1,130원대 터치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1,124.00~1,131.00원
◇ C은행 과장
달러 매수 심리가 약해졌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1,12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다. 국내 주식시장 호조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리스크온이다. 그렇다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무리해서 포지션을 잡을 정도는 아니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장중 결제수요가 함께 유입되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3.00~1,130.00원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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