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 속 外人 곁눈질 …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따라 1,12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 내린 1,125.1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두 배 웃도는 1.4%(전기대비)에 달했기 때문이다.
1,125.00원에 개장했던 달러화는 은행권의 롱스톱 물량으로 1,123원대까지 밀려내려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나타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에 더해, 추가로 원화 강세 재료가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1,120원대 초중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곳곳에서 나왔다.
대규모 물량은 아니지만, 1,125원대를 레인지 하단으로 인식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1,125원대에서 한동안 횡보하던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및 달러-위안화(CNH) 등의 하락 움직임에 조금 연동하며 1,124원대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1,125원대는 받쳐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외국인의 자금 흐름에도 시장참가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3.00~1,12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 통화도 강세고, 3분기 성장률도 좋았다"며 "엔-원 재정환율 관련 롱스톱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반적으로 코스피가 좋지 않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결제수요도 많아 제한적인 하락세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B은행 딜러는 "최근에 조용한 연금 등에서 달러를 매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며 "오후에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개장 전 발표된 3분기 GDP 실적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90원 내린 1,125.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롱스톱 물량으로 1,123.90원으로 밀린 달러화는 저점 인식 달러 매수세로 1,125.80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1,125원대에서 의미 없이 등락하던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흐름을 따라 1원가량 내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1,125원대는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7엔 내린 113.4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달러 오른 1.18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4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6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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