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비둘기' 파월이냐 '매' 테일러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30일∼11월 3일) 달러-원 환율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누가 지명될지에 따라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한 후보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비둘기파,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는 적극적인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평가받고 있다.
1,120원대 중반∼1,130원대 초반의 좁은 범위에 머물고 있는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차기 연준 의장에 글로벌 금융시장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에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시점은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이 30일∼11월 1일에 주재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추가 많이 기울었기 때문에, 이번 FOMC 자체는 큰 관심사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파월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에 지명되면 달러-원 환율은 큰 영향이 없거나, 조금 밀릴 수 있다고 외환딜러들은 판단했다.
반면 테일러 교수가 연준 의장에 낙점을 받게되면, 금리가 오르고 글로벌 달러 가치가 뛸 수 있다.
◇ '이주열 입'에도 귀 기울여야
국내에서는 31일 예정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기대심리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 경제가 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등 원화 강세 재료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폭의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을 수 있지만, 굳어버린 레인지 흐름에 따라 저점 인식성 달러 매수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상으로는 크게 환율이 밀리거나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31일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31일 국정감사 일정이 예정됐다.
통계청은 31일 산업활동동향을, 11월 1일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입동향을 공개한다.
한은은 11월 2일 10월말 외환보유액 현황을 공개한다. 3일에는 9월 국제수지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30일∼11월 1일 FOMC 회의가 열린다.
30일 개인소득·개인지출, 11월 1일 민간 ADP 고용보고서·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도 나온다.
11월 2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을 한다.
중국에서는 10월 31일 공식 제조업 PMI, 11월 1일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는 30∼31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3일은 문화의 날로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1월 2일 영국의 영란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를 연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