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인선에서 비둘기파인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3.0%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강해졌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엔 환율도 동반 하락한 점이 주목됐다.
다만 하단 지지력은 여전하다. 미국 지표 호조가 여전히 달러 강세 재료로 유효한데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에도 부양 기조는 이어가는 등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여 유로화 강세가 다소 제한되는 양상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1,125.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50원) 대비 4.4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0.00~1,13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부문장
현재 차기 연준 인사가 핵심이다. 지난 주말 파월 이사 쪽으로 굳어진다는 보도가 있었다. 시장은 현재까지 좀 더 매파 쪽에 더 기울어져 있어 파월 쪽으로 가능성이 커지면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12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 있어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있겠지만 수입업체 결제 물량도 나오고 있어 네고 영향만으로 하락하긴 어렵겠고 헤드라인 따라 움직일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주까지 워낙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만큼 내일 국정감사에서는 오히려 시장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주 중앙은행들의 행보를 보면 미국 이외 다른 국가들은 아직 (긴축을 위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현재 한은의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갑자기 이목이 쏠려 있는데 다소 진정시키려는 코멘트가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23.00~1,130.00원
◇ B은행 과장
미국에서 국내총생산(GDP) 잘 나왔지만,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 또 주식시장이 좋아서 심리적인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인덱스 자체는 밀리지 않았지만 유로화 영향이고,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미 국채수익률과 달러-엔 환율에 더욱 동조할 것이다. 연준 인사 무게도 비둘기파인 파월 쪽으로 쏠렸다.
우리나라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는 상황에서 성장률도 잘 나와서 코스피 등 국내 주식이 좋을 것으로 본다. 오늘 1,126원 정도에서 개장 후 장중에 위아래로 등락하겠으나 월말 주간이라 공급 우위 장세에 따라 계단식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주열 총재가 속도 조절을 위한 언급을 할 수도 있겠으나 대외적으로 미 금리가 올라가고 있고 국내 지표도 좋아서 가격에는 영향 없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22.00~1,128.00원
◇ C은행 차장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주 중에 큰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유로화가 워낙 많이 밀린 데다 카탈루냐 이슈 나오면서 한 번 더 빠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GDP가 좋게 나온 만큼 하단이 단단할 것이다. 최근 달러-원 1,125원이 계속 막히니까 그 레벨이 깨질지 여부가 중요하다. 1,124~1,125원선이 단기 저점으로 형성돼 있고 이를 하향 돌파하기 위해선 주식 관련 물량이 더 나와야 할 것이다.
NDF에서 달러-원이 하락해서 1,120원 초반까지 저점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있을 것이다. 이미 많이 팔긴 했겠지만, 월말에 처리해야 할 물량이 있어 매도세가 강해질 수 있다. 다만 가격 레벨 하단으로 오면 결제에 따른 지지력이 단단하다. 최근 물량이 한쪽으로 치우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20.00~1,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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