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금리인상 전망에 FX스와프 급등세…"단기 고점일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11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크게 반등함에 따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단기 고점을 고심하고 있다.
30일 달러-원 스와프호가 일별 추이(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FX스와프 1년물은 지난 27일 마이너스(-) 4.2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18일과 비교하면 2.50원이나 뛰었다.
재정거래 유인으로 외국인이 단기 채권 위주로 자금을 들여왔던 올해 초와 달리, 특별하게 FX스와프 포인트 흐름을 주도하는 주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년 영역 FX스와프 포인트가 올해 대부분 -6.00∼-8.00 사이에 머물러 있었던 고려하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FX스와프 포인트는 선물환과 현물환의 가격 차이로, 이론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가 반영된다.
올해 -30∼-20bp대로 벌어져 있던 달러 라이보 12개월 금리와 통화안정증권 1년물 금리간 스프레드는 현재 11bp로 축소됐다.
*그림1*
<통안채(빨간색) 1년물과 라이보(검은색) 12개월 금리 추이. 아래는 양자간 스프레드>
1년 영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간이 한은 금통위 이후 크게 올랐다.
6개월물은 올해 -3원대에서 유지하던 가격이 -1.60원으로, -1.00원 이하에 있었던 3개월물도 -0.7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1개월물은 -0.15원까지 올라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같은 FX스와프 포인트 급등세에 대해 그동안 FX스와프포인트가 국내 기관의 해외투자에 따른 에셋스와프 물량의 영향을 많아 받아 지속 눌려왔던 것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으로 해석했다.
내외 금리 차이가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다소 과다하게 상승한 측면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우리나가 금리가 미국보다 빠르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 마이너스 차이가 해소되긴 어렵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올해 우리나라와 미국이 한 번씩 올린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에 우리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면서 많으면 2회"라며 "반면 미국은 점도표상 3회"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해외투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0.15원인 1개월물이 파(0.0원)로 올라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8∼9월 FX스와프 시장을 소란스럽게 했던 외국계은행 지점과 국내 은행간의 라인 문제가 어느 정도 소강 국면에 접어든 점도, FX스와프 포인트가 상승한 배경이 됐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라인이 조금 열리면서 거래가 활발해진 면도 있다"며 "괴리됐다가, 정상적인 가격으로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