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세제개편안 모멘텀 약화에 하락…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세제 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하락한 1,122.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122.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간 증시 호황과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를 이끌었던 미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이 연내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으나, 간밤 미국 하원에서 법인세율의 점진적 축소 방안이 고려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미 달러화도 하락했다.
수급상으로도 이달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커 달러화 하락 재료가 우위인 상황이다.
다만 미국 9월 소비지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하단을 지지했다.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1.0%(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중반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8% 증가도 웃돈 것이다.
중국 금융시장 추이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 모멘텀이 약화됐음에도 미국 9월 소비지출 증가가 달러화를 지지했다"며 "월말 네고 물량과 주가 상승 영향에 달러화가 하락하겠으나, 중국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이 부분적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엔 하락한 113.06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4달러 내린 1.1645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1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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