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한중관계 복원에도 北리스크 여전…원화강세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냉각됐던 한중 관계가 풀리면서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강세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양국은 다음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31일 한중 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원화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것은 맞지만 달러-원 환율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사드 여파에 따른 원화 약세는 현재의 환율 수준에 별로 반영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31일 오전 11시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122.60원으로 전일대비 2.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외환딜러들은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북한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도 하락폭을 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역시 원화 강세 기대로 직접 연결되기보다 리스크 심리 완화 차원이라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사드 문제가 해소된다고 하더라도 달러-원 환율에 미칠 영향은 약할 것"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관련 대책이 나온다면 대북리스크 완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외환딜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방한에 맞춰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핵 리스크는 잠잠해진 상태였을 뿐 사라진 리스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하락 추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레인지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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