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중관계 복원과 위험선호 지속…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중관계 복원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내림세를 이어갔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3.20원 하락한 1,121.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해소되는 가운데 양호한 외국인 원화 자산 수급 속에 추가 하락했다.
이날 청와대는 다음 달 초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경제 보복과 관련해 이어진 한중간 경제 마찰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코스피도 전일에 이어 2,500선을 웃돌아 리스크온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국 세제개편안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됐다는 소식도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120원 선에선 당국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9원에서 1,12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20원 선에선 하단 지지력을 나타내겠으나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원화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사드 문제가 해결될 거란 기대에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1,120원대선 외환 당국의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1,119원까지 하락하더라도 마감가는 1,120원 위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행(BOJ)은 아베 신조의 총선 승리 이후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달러-엔 환율은 달러 약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대선캠프 좌장의 기소에 따른 리스크오프 등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어 달러-원도 영향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미 소비지표 호조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에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월말 네고 물량 경계와 증시 최고치 경신, 양호한 외국인 원화 자산 수급 등이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상하방 방향성 경직은 지속되고 있다"며 "1,120원 선에선 결제 우위와 저점 인식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60원 하락한 1,124.0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1,121.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코스피 활황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시장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달러 매도 요인이 강해지자 장중 내내 계단식으로 레벨을 낮추면서 우하향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엔 내린 113.1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내린 1.16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95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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