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글로벌 증시 호조 속에 코스피가 2,500선 위에 안착했고, 전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상과 성장률과 관련해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1,110원대 중반에선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질 수 있어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0.40원) 대비 2.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5.00~1,12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NDF 종가를 반영해 1,118원 선에서 개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1,125원에서 1,120원 선까지 자연스레 떨어지는 상황에 있다. 미국 증시, 특히 신흥국 통화의 리스크온-오프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2,500선에 안착하고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하면 결제도 나오겠으나 수출업체들 또한 기존처럼 북한 리스크를 경계해 1,130원 선 상단까지 매도 시기를 늦추는 입장이 아니라 꾸준히 상단이 막힐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6.00~1,121.00원
◇ B은행 차장
어제 장중엔 1,120원 선을 지키는 분위기였는데 이주열 한은 총재의 국감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하락했다. NDF에서 1,120원 아래를 봤기 때문에 내려가는 게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FOMC에선 금리 동결일 것이고 오는 12월 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선반영했다고 본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방한과 관련해 북한 리스크가 커질 수 있겠으나 환율을 끌어올리긴 힘들어 보이고 오히려 리스크가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당국 외엔 하단을 지킬 만한 재료가 없다. 현재 엔-원 재정환율이 980원 선으로 다가가고 있어 적어도 1,115원은 방어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0.00원
◇ C은행 차장
어제 장 마감 후 NDF로 넘어가면서 바로 1,120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FOMC와 고용 지표를 앞두고 있어 더 내려가기엔 하단 지지력도 나타날 것이다. 또 당국 경계도 강할 수 있다. 더 내려가면 연저점 부근이라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다. 수급상으론 어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손절성으로 많이 나왔다.
글로벌 리스크온과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에 따른 달러 매도와 당국 개입에 따른 하단 지지에 상하단이 제한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6.00~1,123.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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