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연저점 가시권…추가 하락 모멘텀은>
  • 일시 : 2017-11-01 10:37:09
  • <달러-원 연저점 가시권…추가 하락 모멘텀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 연중저점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서울외환시장이 원화 강세 요인을 짚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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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월과 7월에 각각 1,110.50원에 거래됐다.

    3월에는 트럼프케어 법안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따른 달러 약세에 하락했고, 7월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스탠스가 비둘기파적이라는 해석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 연중저점은 두 번다 미 달러 약세에 따른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원화 펀더멘털 개선도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특히 원화는 아시아신흥국 통화 중 유일하게 금리인상 이슈가 임박한 통화다.

    ◇코스피 사상최고 행진…주식순매수 유입

    최근 상승 일변도를 보이는 코스피는 달러-원 환율 하락의 주된 모멘텀이다.

    한·중 관계 복원 소식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반도체 경기 호황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 개선을 불러왔다.

    이에 코스피는 2,540선도 뚫고 올라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코스피 호조와 더불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과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이 달러-원 환율 추가 하락을 불러올 가능성을 열어뒀다.

    ◇북한 리스크 해법 찾기도 주목

    외환딜러들은 한중 관계 회복이 북한 리스크의 해법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 이후 한국과 미국은 물론 주변국의 대북 정책을 둘러싼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환율 방향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북한과 물밑 외교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관계가 봉합됐다는 소식에 전일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이 더욱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게돼 기쁘다"며 "사드는 한미 동맹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방어시스템이지 공격시스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환시는 북한 리스크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화, 亞신흥국 중 유일하게 금리인상 이슈 본격화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에 시동을 걸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에 무게를 실을 변수로 꼽힌다.

    현재 아시아신흥국 주요통화 중 금리인상 이슈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통화는 원화가 유일하다.

    최근 직접 금리인상에 나선 나라는 홍콩, 스리랑카 정도다.

    홍콩은 지난 6월15일에 금리를 25bp 올렸고, 스리랑카는 올해 3월23일에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연 3%를 웃돌 가능성이 큰데다 소비자물가 수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한은은 수차례 금리인상 시그널을 내놓았다.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금리인상 소수의견도 제시돼 금리인상은 시간문제가 됐다.

    한 서울환시 관계자는 "서울환시가 전반적으로 롱포지션으로 기울어 있었으나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어느정도 해소됐다"며 "한국 GDP성장률 호조, 금리인상 기대, 북한 리스크 완화 등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까지 비둘기파로 돌아선다면 원화 강세 요인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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