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원화 강세 vs 결제…2.20원↓
  • 일시 : 2017-11-01 11:11:51
  • <서환-오전> 원화 강세 vs 결제…2.2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원화 강세 흐름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대립하면서 1,110원대 중후반에서 머물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 밀린 1,118.2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1일 장중 저점 1,116.10원 이후 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3% 이상 경제 성장률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원화 강세 흐름이 뚜렷해진 양상이다.

    중국과의 통화스와프가 연장된 데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도 일단락된 것 역시 달러화를 내리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 중이고, 코스피는 2,550을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커스터디 은행 등에서 주식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1,117원대 부근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많은 편이다. 대기 중인 달러 매수 주문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과 7월에 찍었던 연저점 1,110.50원을 앞두고, 외환당국 경계심이 작용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이 980원 선에 바짝 다가선 점도, 딜러들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5.00~1,12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처럼 레귤러(R) 비드가 많지는 않지만,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며 "그래도 주식자금 물량으로 보이는 달러 매도세 등이 있으니, 위로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결제 물량이 1,117원대에서 받쳐주고 있고, 기다리는 물량도 있어서 1,115원은 지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 딜러는 "코스피 덕분에 리스크온(위험자산) 분위기가 강해서 1,115원 선 부근까지 내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레벨이 레벨인지라 1,115원 밑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40원 내린 1,118.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주식 관련 자금 등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달러-원 환율은 1,117원대로 빠르게 밀렸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으로 1,117원대는 지지받다가, 1,119.00원까지 달러화가 오르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다소 무겁게 눌리면서 1,117~1,118원 사이에서 주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0엔 오른 113.8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밀린 1.16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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