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과매도 신호…연저점 경신은 '글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올해 안에 연저점 아래로 내려서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1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과매도권에 바짝 다가서면서 일간 기준 상대 강도지수(RSI) 상으로 전일 기준으로 36.2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 27일 35.63 이후 최저치다. 과매도권인 30선에 바짝 가까워진 모습이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단기 지표인 스토캐스틱 지표 등도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목균형표 상으로 달러-원 환율의 음운 영역은 상당히 얄팍한 수준이다.
현재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연저점인 1,110.50원을 코앞에 뒀다. 일간 기준상으로 대부분의 지지선을 하향 이탈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마땅한 하단 지지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전환선이 기준선을 하향 교차한 지 이미 보름이 지났고 12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인 1,130.69원과 1,137.00원 선에서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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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일목균형표와 RSI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 하락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추가적으로 속도를 내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연저점을 추가로 낮추기엔 연말까지 나올 재료들은 모두 다 노출됐다는 진단에서다.
이들은 하단 지지 재료로 재정환율을 주목하면서 과도한 원화 강세를 우려한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79.45원까지 낮아지면서 980엔선을 하회하고 유로-원 재정환율 또한 1,300원대가 깨졌다.
이 날도 1,117원 아래에서는 한동안 하단이 지지되면서 당국으로 추정되는 스무딩 경계가 강해지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외환 당국이 달러-원 환율 레벨만 보고 개입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현재 재정환율 수준을 보면 당국도 점차 경계를 키워야 할 단계로 보이고, 연말 내내 달러-원 환율이 눌리더라도 1,110원 아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올해 연저점을 추가로 낮추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 활황에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전저점 수준에 그칠 것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및 금리 이슈가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첫 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한동안은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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