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원화 내년에도 강세압력…금리 상승 가능성"
  • 일시 : 2017-11-01 15:25:12
  • KIEP "원화 내년에도 강세압력…금리 상승 가능성"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년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에 놓이고, 국채 금리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IEP는 1일 '2018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달러-원 환율은 내년 중 수출회복과 미국 환율보고서에 따른 달러 강세 경계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은 수출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원화 강세를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출로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KIEP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치를 인용해, 내년 1분기 달러-원 환율을 평균 1,143원, 2분기 1,145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달러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는 달러 강세 요인이 되겠지만,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와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달러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KIEP는 판단했다.

    유로화는 경제지표 호조 및 통화정책 전환으로 강세 가능성이 우세하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과정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총선 등 정치적 리스크에 약세로 반전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엔화는 최근 아베노믹스의 인플레이션 자극 효과가 약해진 가운데, 통화정책 방향과 동북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양방향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안화는 미국의 환율 및 통상 압력이 지속하는 데다, 정부의 자본 유출입 관리로 강세로 점쳐졌다.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2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이미 예견됐고, 속도 역시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교란할 만한 금리 급등 또는 외국인 채권투자 급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KIEP는 판단했다.

    KIEP는 내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지속, 중국의 안정적 성장, 자원가격 회복으로 올해(3.4%)보다 높은 3.7% 성장률(구매력 평가 환율 PPP 기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대비 0.1%p(포인트) 높은 2.1%, 유로 지역은 0.2%p 낮은 1.8%로 전망됐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1.3%보다 낮은 0.9%, 중국은 0.1%p 하락한 6.7%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KIEP는 세계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선진국 경기 회복세의 미약한 지속 가능성, 신흥국의 과다부채로 인한 금융시스템 리스크 고조,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대한 하방 리크스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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