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외환채권 중개 가능한 국내증권사 살펴보니>
  • 일시 : 2017-11-06 11:04:08
  • <외환보유액 외환채권 중개 가능한 국내증권사 살펴보니>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외화채권매매 거래기관에 국제신용평가사 기준 적격투자등급(BBB-) 이상을 가진 국내 증권사를 포함하기로 했다.

    6일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S&P는 한국투자증권에, 무디스는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에 BBB- 이상의 등급을 부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이 Aa2, IBK투자증권이 A1이며, 미래에셋대우는 Baa2,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Baa1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외자운용원의 외화채권매매 중개 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을 갖춘 셈이다.

    외자운용원은 투자적격등급 외에도 자산규모를 조건으로 꼽았다.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회사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자산총계(지난 6월30일 기준)는 대략 60조원,NH투자증권은 43조5천억원, 한국투자증권은 35조9천억원, 삼성증권은 33조8천억원, IBK투자증권은 5조원 정도다.

    이밖에도 현재 국제신용등급을 받지 않았더라도 자산규모가 크고, 외화채권매매에 관심이 많은 증권사의 경우 국제신용등급을 추가로 받을 여지도 있다.

    그러나 한은 외자운용원이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인 만큼 기한은 촉박하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채권 투자에 강한 곳은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국제신용등급 평가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증권사는 외화채권매매 거래기관 풀(Pool)에 들어가더라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계 투자은행(IB)들과 경쟁해야 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부문은 해외 우량 회사채를 비롯한 소규모의 해외채권이다.

    그럼에도 해외채권 매매에서 쟁쟁한 글로벌 IB들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국내증권사 중 해외채권 매매에 적극적인 곳은 홍콩 등 해외플랫폼이 있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정도다.

    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한은에서 국내증권사에 외화채권 중개 기회를 열어준 것은 좋은 기회"라며 "국내 증권사 중 신용등급을 충족하는 기관은 5곳이지만 실질적으로 세일즈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외자운용원은 매매 규모 자체가 워낙 대규모라 국내채권 시장에서 세일즈하듯 하기가 쉽지 않고, 대형 IB딜러보다 좋은 가격은 제시하기도 어렵다"며 "한은이 국내 증권사에도 기회를 주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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