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 FX이코노미스트 확충…시장 '니즈' 존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주요 은행들의 외환(FX) 애널리스트 및 이코노미스트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금융권 컴플라이언스 이슈로 정보 접근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애널과 이코노미스트들이 각 은행의 하우스 뷰와 주요 경제 지표 및 이벤트의 분석 틀을 제공하면서 개인과 업체들에 외환시장을 읽는 '닻'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요 시중은행들이 FX 시장과 관련한 정기 보고서를 작성하는 이코노미스트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FX 이코노미스트를 두지 않았던 우리은행 트레이딩룸은 지난 10월부터 새롭게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를 영입해 매일 활발하게 보고서를 내고 주간 보고서도 작성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도 백석현 이코노미스트가 금융공학센터 소속으로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와 뷰를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서정훈 외환파생산업영업부 수석연구위원이, KB국민은행은 김선태 이코노미스트가 외환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하면서 각 지표 및 이벤트를 분석하고 달러-원 환율 방향에 대한 전망치를 낸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의 경우에는 미래전략개발 부서에서 FX시장을 포함한 전반적 금융시장 관련 보고서를 내고 IBK기업은행은 따로 이코노미스트를 두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에서 괴리될 수 없는 원화 시장에서 외환 전문가들의 관련 보고서는 당국을 포함해 시장 참가자들의 주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이들은 실제 거래하는 외환딜러들과 교류하면서 각자의 분석 모델을 통해 달러-원 시장을 분석한다.
차트를 포함한 기술적 분석을 포함해 경제 성장률, 물가 및 통화량 등 주요한 환율 결정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읽어내는 셈이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결정이론을 통해 매크로하게 접근하고자 한다"며 "기본적으로는 경제 지표와 주요 뉴스 헤드라인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련 보고서들은 대규모 달러 매수도 거래를 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외환 담당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기도 한다.
업체들의 경우 월간 및 분기 등 중장기 전망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우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장은 "기관과 업체들과 거래를 많이 하는데 데일리 등 단기 자료만 갖고는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이러한 니즈가 오랫동안 있었는데 이번에 FX 쪽에서 중장기 전망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이코노미스트를 영입했고 이후 금리 쪽으로도 이코노미스트 영입 등 리서치 쪽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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