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7개월반 만에 최고…美日 통화정책 차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에 장중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오후 3시 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5엔(0.22%) 오른 114.30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었지만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은 지속돼 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한 프랑스계 은행의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시간당 임금 상승세가 계속 부진하다면 걱정이겠지만,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표가 들쑥날쑥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월 미국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1센트(0.04%)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를 밑돌았다.
여기에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나고야 기업인 간담회 연설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발언해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됐다.
이 여파로 달러-엔은 오전 한때 114.73엔까지 올라 지난 3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총재는 경제 성장세에 비해 물가 상승세가 약하다며, 수익률 곡선 조작 정책을 골자로 한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무라타 마사시 외환 전략가는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특별하진 않았지만, 달러를 살 좋은 구실이 됐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수입업체들이 엔화 매도에 나서고 투기 세력들도 이에 편승하면서 114엔대 중반에서 손절성 엔화 매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이익 확정 성격의 엔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엔 오름세는 다소 둔화했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34엔(0.26%) 상승한 132.75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장중 133.11엔까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0.07%) 오른 1.1614달러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038달러(0.03%) 하락한 1.30712달러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