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올해 외환기금 투자수익 작년 3배로 '껑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의 외환기금(외국환평형기금)의 투자수익이 전년도의 3배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의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마련된 외환보유액인 외환기금이 올해 1~3분기 총 1천898억 홍콩달러가량의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투자수익인 681억 홍콩달러의 거의 3배 수준이다.
노먼 찬 HKMA 총재는 홍콩입법회에 출석해 "첫 세 분기 실적은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돼 (외환기금이) 좋은 성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지난 세 분기 동안 홍콩 주식에서 422억 홍콩달러, 기타 주식에서 589억 홍콩달러를 벌어들였다.
채권과 외환에서 각각 272억 홍콩달러, 440억 홍콩달러를 벌어들였으며, 기타 부문에서도 175억 홍콩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홍콩의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28% 이상 올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 3분기 외환기금의 투자수익은 세 분기 중 가장 낮은 536억 홍콩달러로 집계됐으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외환기금의 투자수익은 713억 홍콩달러로 분기 실적으로는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찬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낙관적이며 이러한 위험을 제대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완만하게 오르겠느냐. 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홍콩에서의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한반도를 비롯해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 시장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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