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숏커버 이후 상승폭 축소…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숏커버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해 밀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0원 오른 1,113.50원에 거래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달러-원 환율은 1,114원대 부근에서 주로 등락 중이다.
전일 NDF 시장에서는 역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장초반에는 숏포지션을 잡고 있던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으로 1,115.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고점 인식 달러 매도세에 1,114원대로 밀려내려왔다.
달러-원 환율은 1,114원대에서 한동안 횡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다소 커졌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1,113원대로 조금 밀리기도 했다. 전일대비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0억 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1,11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 팔다가 밀리지 않으니 숏커버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엔, 달러-위안 환율을 보면서 상승 동력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출업체 네고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하락하다가 올라온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 딜러는 "수출업체들이 1,115원대를 매도 레벨로 보고, 매물을 내놨다"며 "수급상 공급 우위고,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시아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코스피는 견고하다"며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들이 엔화와 달러를 많이 사고 있지만, 이제는 소위 물타기 영역에 들어간게 아닌가 한다"며 "시장에 물량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10원 오른 1,114.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숏커버로 1,115.50원까지 올랐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꾸준히 밀리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관망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딜러-원 환율은 추가 동력이 부족한 영향으로 1,113원대로 레벨이 낮아졌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9엔 내린 113.7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오른 1.15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7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73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