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시장, 北리스크 무풍지대…원화절상폭 두드러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0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미국 달러 강세에도 원화 강세폭이 두드러졌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전일 대비)이 축소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도 석 달 만에 유입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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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7년 10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에 따르면 10월부터 11월 3일까지 미 달러화가 2.0% 절상됐으나 원화 절상폭은 2.8%로 이를 웃돌았다.
10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3.30원, 변동률이 0.29%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6월 3.20원, 0.28%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축소된 수준이다.
고점과 저점 차이인 일중 달러-원 환율 변동폭은 4.30원, 변동률은 0.38%로 전월과 같았다.
한은은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등으로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10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석 달 만에 유입으로 전환됐다.
주식자금은 28억4천만 달러, 채권자금은 6억5천만 달러 유입돼 총 34억8천만 달러가 들어왔다.
한은은 북한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사정과 국내 단기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에 0.30%포인트 상승한 -0.18%를 나타냈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전월보다 0.46%포인트 오른 1.58%를 나타냈다.
10월 중 외평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월평균)은 71bp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리는 3bp, 1년 초과 중장기 금리는 72bp로 전월과 같거나 1bp 하락한 수준이었다.
달러-원 환율 하락세도 이어졌다. 10월 말 달러-원 환율은 1,120.40원으로 9월 1,145.40원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11월 3일 기준으로는 1,113.80원까지 내렸다.
한은 국제총괄팀장은 "북한 리스크가 10월에 완화되면서 미 달러화 지수 상승폭(달러 강세)보다 원화 절상폭이 더 컸다"며 "환율 변동성이 줄고, 외국인 증권자금도 유입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CDS프리미엄은 여전히 70bp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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