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리 인상 모락모락…FX스와프 프리미엄 보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프리미엄 수준으로 전환할지 주목된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중립'으로 분류되던 함준호 금통위원의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시사에 장 막판 상승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3.40원에 마감했다.
특히 1개월물은 지난 1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0.10원에서 거래되면서 '파(0.00원)' 수준을 넘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함준호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한미 금리차 이슈로 줄곧 마이너스 수준을 이어왔던 1개월물은 지난 3월 10일 이후 8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셈이다.
함 위원은 전일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 강연에서 "글로벌 중립금리 상승과 더불어 국내 실질 중립금리도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통화완화 정도 조정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30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달 내내 스와프포인트가 위쪽으로 방향을 열어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탐넥(T/N·tomorrow and next)과 오버나이트(ON)를 포함해 단기물 추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어제 함준호 금통위원의 발언이 나오고 나서 단기물 쪽이 비드로 돌아섰다"며 "금통위가 이달 금리 인상을 한다고 보고 있는데 단기물의 경우 숏스퀴즈(대량 숏커버링에 따른 가격 급등)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준금리 인상이 FX스와프 시장에 가격 반영이 덜 됐고, 반영됐더라도 매도는 자제할 것"이라며 "현재 CD금리가 1.41% 정도인데 유통 CD가 아니니까 3개월물이 생각보다 저가됐다. 유통 수익률과 10bp 정도 차이 날 텐데 고시된 거로 본다면 사실은 더 낮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한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다소 양분된 만큼 단기 고점은 1개월물의 경우 파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캐시물에서 파 비드가 꾸준해지면 1개월물의 프리미엄 전환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면 가능하겠지만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오는 양상이고 1주와 1개월물을 파까지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FX이코노미스트는 "아직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프리미엄 수준으로 돌아서기엔 어렵다고 본다"며 "올해 안에 파 수준까지는 올라가겠으나 금통위 이후 이주열 총재 발언과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따라 스와프포인트가 다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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