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물가 부진 이어질까
  • 일시 : 2017-11-13 07:24:01
  • <뉴욕환시-주간> 美 물가 부진 이어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3~17일) 뉴욕 외환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 중앙은행 총재가 총출동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달러화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엔화에 오르고 유로화에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51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13.37엔보다 0.14엔(0.1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6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41달러보다 0.0023달러(0.20%)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32.41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2.01엔보다 0.4엔(0.3%) 상승했다.

    전일 상원 공화당이 공개한 세제안은 법인세 감축 시행을 2019년까지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일부 세부안이 하원 공화당의 세제안과 다른 모습을 보여 세제개편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하락을 이끌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세제개편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10월 CPI와 소매판매, 실질소득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이는 9월 수치(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2.2% 상승)를 밑돌게 된다.

    허리케인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잦아들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0.2%로, 직전월 0.1%를 상회한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은 부진한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명자가 예상 속도대로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렵지 않겠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상황에서 물가 부진이 이어질 경우 달러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계절 조정치)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9월 소매판매는 허리케인 여파로 전월 대비 1.6% 급증한 바 있다.

    이에 앞선 14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ECB의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정책의 중심: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의 도전과 기회'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ECB 콘퍼런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옐런 의장은 연준에 잔류하지 않을 경우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고 ECB 총재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급격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구로다 총재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해왔다.

    환시 참가자들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돌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15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16일에 발언할 예정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16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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