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아직 바닥은 남아 있다
  • 일시 : 2017-11-20 07:35:00
  • <서환-주간> 아직 바닥은 남아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20~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꾸준히 바닥 탐색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온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인 17일 1,093.00원까지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경신했으나,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모멘텀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대내외 재료가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뉴욕 외환시장이 추수감사절에 들어가면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정리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이 대부분 시장에 선반영됐으나, 달러 약세 재료는 재부상하고 있다.

    세제개편안이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을 통과했지만, 여전히 조정이 필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등 정치적 이슈가 다시 불거져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高 어디까지…당국·배당 관련 역송금 주목

    현재 견고한 경제성장률 흐름 등 펀더멘털 재료는 계속해서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 레벨이 이미 상당히 낮아졌지만, 연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 보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단기 반등할 때마다 고점 매도가 나오면서 상단을 누를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하단이 넓지는 않으나, 1,090원선까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다만 국민연금 결제 수요, 외환 당국의 매수 개입 경계 그리고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요인이 되고 있다.

    역내 수급상으로는 결제 우위나 현재 역외 매도 물량이 압도적인 만큼 달러-원 하락 우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롱스톱에 하락 폭이 컸지만, 아직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거라 보기엔 이르다"며 "외국인 투자자 중심으로 원화 강세 시각이 많아지면서 달러 숏포지션이 쌓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강력한 역외 매도…추수감사절 앞둔 포지션 정리

    뉴욕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휴장 이후에는 한산하겠으나, 그 전까지는 달러 추가 약세를 우려한 롱포지션 정리가 나올 수 있다.

    최근 원화 펀더멘털이 강화된 만큼 국내 주식 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재차 커지고 있어 원화 롱, 달러 숏심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 특검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여러 고위 관계자들에게 러시아와 관련된 서류 및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 있으나, 오는 12월 미국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된 가운데 가격 반영도 대부분 끝나 달러 강세 재료로는 크게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23일에는 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후 국회로 이동해 법사위에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24일에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23일 9월 외채 동향과 12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11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낸다.

    한국은행은 20일 올해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하고, 23일에는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와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4일에는 10월 무역지수와 해외경제포커스를 발표한다.

    뉴욕 금융시장은 23일 추수감사절로 휴일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1일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 행사에서 패널 토론에 나선다.

    22일에는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과 더불어 10월 내구재주문,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나온다.

    24일에는 11월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일 유럽의회 청문회에 참석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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