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에도 달러보험 인기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클 때 판매가 급증하는 달러보험 인기가 최근 원화 강세에도 식지 않고 있다.
27일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한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이 4개월 만에 692건, 3천948만 달러(약 430억 원)어치 판매됐다.
AIA생명의 달러 연금보험도 월평균 150건에서 매월 20억 원의 보험료가 유입되고 있다.
보통 달러보험은 달러 강세 전망이 강할 때 판매가 많이 늘어난다.
예컨대 지난해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됐을 때 AIA생명의 '(무)골든타임 연금보험'의 작년 8월 초회보험료는 2천636만 달러(약 309억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1,100원을 깨고 1,080원대로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달러보험 판매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달러형 연금보험 상품의 경우 10년간 확정금리로 월납 15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제공돼 인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푸르덴셜생명의 달러보험 상품은 가입금액 5만 달러 미만이 60%가량을 차지했으며 40~50대가 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납 상품으로 금리나 투자 수익률과 관계없이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을 달러로 수령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미국 푸르덴셜 글로벌자산운용(PGIM)의 미국 장기 회사채권형 펀드에 투자해 저금리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미국 장기회사채 펀드는 200여 개의 미국 회사채에 75% 이상 분산투자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달러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과 함께 향후 강세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서 달러보험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투자 자산의 통화 다변화를 위해 보험 상품도 외화로 가입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금을 달러로 받는 만큼 향후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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