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바닥 신호일까…금통위가 분수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하단 지지선에 대한 탐색전이 활발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저점 매수를 위한 바닥권이 대체로 형성되는 양상이라고 보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달러-원 환율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주봉 기준으로 세 차례 지지선을 형성하면서 1,080원대에서 바닥을 다지는 양상이다.
일간 차트에선 역전형 망치 캔들이 3일 연속 나타났고,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에는 1,085.40원에 보합 마감하면서 십자형(Doji)이 나타났다.
역전된 망치형은 하락 국면에서 작은 몸체에 위로 긴 꼬리를 갖춘 캔들 형태로 추세 상승 반전을 예고하는 패턴이다. 십자형 캔들 또한 기존 추세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확신이 부족하거나 동요될 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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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시 참가자들은 1,080원 선 지지력을 점차 확인하면서 저점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30일 금통위를 앞두고 그간 금리 인상에 대한 가격 선반영이 대부분 이뤄진 데다 일각에선 이벤트에 가까워지면서 원화의 급격한 강세와 수출 경쟁력 등을 들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FX스와프포인트 상승도 주춤해졌다.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 포인트는 한국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지난 17일 마이너스(-) 2.10원까지 올랐으나 반락하면서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미끄러졌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하단 경계가 강해지면서 해외 헤지펀드 쪽에서도 강하게 하단을 밀긴 어려워 보인다"며 "금통위가 1,080원 선 지지력을 확인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크지만 이후로는 추가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고, 일부에선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는 기대까지 커지고 있어 반등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과 금리 역전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금통위에서 금리를 혹시라도 동결할 경우 달러-원은 10원가량 오를 수 있다"며 "만장일치 여부와 금통위 이후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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